한경·무협 공동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 시상식

입력 2016-12-01 17:36  

"비관세장벽 완화…FTA 활용 극대화를"

대상 - 강원대 '어묵어묵팀'
우수상 - 부산대·성신여대팀
장려상 - 공주대·경희대팀



[ 강현우 기자 ]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정부가 비관세장벽까지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강원대 최정륜·윤제민·박정아 씨(팀명 어묵어묵)는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논문대회는 ‘미래 한국무역의 발전전략 및 글로벌 무역역량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어묵어묵팀은 한국의 주력 수출 시장인 중국에 화장품 기업이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 ‘화장품 산업의 한중 FTA 활용전략을 위한 실증연구’ 논문을 제출했다. 이 팀은 한·중 FTA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면 관세 중심의 FTA 활용에 더해 비관세장벽 극복 전략까지 더한 종합적 FTA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어묵어묵팀은 실증 분석을 통해 무역기술장벽(TBT)과 같은 비관세장벽이 높을수록 기업의 FTA 활용도가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FTA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선 FTA 체결국을 상대로 비관세장벽을 완화하고자 하는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정륜 씨는 “화장품처럼 경쟁력 있는 품목이라 하더라도 중국에 수출하려면 FTA 규정과 각종 비관세장벽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실증 분석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정해 설문조사를 하고 각종 통계와 경제학 모델을 활용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논리 전개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어묵어묵팀에 대상 상패와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수상(상금 400만원)은 부산대 김은진 씨의 ‘중국 서부지역 유통시장 내 한국 가공식품 경쟁력 분석’과 성신여대 이은지·구선모·이다혜 씨의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기업, 전문가 협력방안’에 돌아갔다. 장려상(상금 200만원)에는 공주대 김다희·목소리·김영빈 씨의 ‘수출고도화 수준과 결정요인’과 경희대 성진아·김태훈·조문준·조현희 씨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전략’이 선정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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